11일 새벽 1시 45분께 경북 구미시 양호동 산호대교에서 투신했던 고교생(17)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구미경찰서는 실종 15시간 만인 이날 오후 4시 25분께 구미시 양호동 산호대교 낙동강변에서 고등학생 A(17)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과 119 구조대 100여 명은 긴급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낙동강 산호대교 하류 20여m 지점에서 A군의 시신을 수습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은 다리 위에서 아버지와 이성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A군은 감정이 격해지자 말다툼 도중 강물에 뛰어내렸다. 이후 A군 아버지는 경찰과 119 구조대에 “아들이 강물에 빠졌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씨 아버지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