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관광·MICE 취업 정보, 온라인플랫폼서 한눈에 본다

市 '마이스워크넷' 서비스 제공

이력·연봉·희망업무 등 설정해

기업-구직자 맞춤형 매칭 가능

부산 관광·마이스(MICE) 분야의 취업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구인·구직 정보 플랫폼이 운영된다.

이 플랫폼은 관광·마이스 산업이 인적 자원의 중요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인데도 불구하고 높은 구인 결원율로 질적·양적 성장의 발목이 잡힌 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관광·마이스 기업과 구직자 간 원활한 인력 수급으로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마이스워크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마이스 성장사다리별 고용체계 조성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 서비스는 관광·마이스 구인 기업과 구직자 간 채용 매칭을 위해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국에서 처음 구축됐다.

마이스 워크넷은 마이스 분야의 채용정보를 비롯해 기업과 구직자 정보, 정부 및 부산시 지원사업 정보, 산업동향과 연수 프로그램 정보 등을 갖췄으며 간단한 회원 가입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접근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또 기업과 구직자가 직접 정보를 올리고 이력, 경력, 희망 취업분야, 업무, 연봉 등 원하는 정보만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앞으로 행사 입찰, 세미나정보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플랫폼은 지역 관광·마이스 업계에서 채용이 얼마나 활발히 이뤄지는지, 인력 풀이 어떠한지 등 채용기업과 구직자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구직자의 이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취업을 알선한다.

관련기사



부산시 관계자는 “관광·마이스 업종의 특성상 그간 구인·구직 부조화로 인한 어려움이 많았다는 업계와 구직자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산 지역 관광사업체는 총 1,658개, 국제회의업은 65개로 전국 2번째 규모이며 관광숙박 사업체 수는 전국 4번째로 많지만, 지역 청년 인력의 역외 유출로 만성적인 인력 부족을 초래해 왔다. 이 때문에 관광·마이스 유관기업 중 대기업에 속하는 일부 호텔 등을 제외한 95% 이상이 행사할 때마다 급하게 충원하는 수시 채용 형태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관광 마이스 산업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산업인 만큼 이번 플랫폼을 통해 업계의 만성적인 인력 공백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마이스 성장사다리별 고용체계 조성’ 사업은 마이스워크넷 구축과 직능수준에 따른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창출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180명이 이 사업을 통해 취업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