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내년 예산 510兆 안팎…R&D 22兆로 대폭 늘듯

13일 예산안 당정협의

정부가 오는 2020년 예산안 규모를 510조원 안팎에서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숫자는 13일 당정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11일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13일 비공식 당정 협의를 갖고 내년도 예산안의 증가율이나 규모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최종 예산안을 20일까지 국회에 제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내년 총지출 증가율은 연평균 중기재정지출 증가율(7.3%)보다는 높고 지난해 국회 확정 본예산 기준 재정지출증가율(9.5%)보다는 낮은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 역시 “9.5% 증가율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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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내년 예산 규모는 510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 국회 확정 기준 본예산(469조6,000억원) 대비 8% 늘면 507조원, 9% 증가하면 511조8,000억원, 9.5% 상승하면 514조원이 된다.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은 대폭 늘릴 계획이다. ‘2018~202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도 R&D 분야의 예산을 21조4,370억원 편성한다는 중기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실제로는 이보다 더 늘어난 22조원 안팎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 역시 “R&D 예산은 일본 규제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소재·부품·장비 지원과 관련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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