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말라리아 매개모기 증가…경기보건환경硏, 야외활동 주의 당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7월까지 파주·김포 등 도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매기 모기’ 밀도를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할 때 채집된 모기 중 얼룩날개모기류의 비율은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 휴가철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얼룩날개모기류는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모기 중 하나로 지난해 채집된 얼룩날개모기류는 전체 1만1,844개체 중 2,726개체(약 23%)였으나, 올해는 전체 1만7,715개체 중 6,769개체(약 38%)가 채집됐다.


얼룩날개모기류는 기온이 상승할수록 개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최저기온이 1℃ 올라가면 28.3∼38.3마리씩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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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증상이 시작되면 초기에는 권태감, 서서히 상승하는 발열이 수일간 지속한다. 이후 오한·발열·땀흘림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두통이나 구역·설사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 휴가철,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이들 지역 방문 시 모기에 물리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모기 기피제 및 모기장 등을 적절히 사용하고, 특히 모기가 흡혈하는 시간대인 저녁부터 새벽까지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 긴 옷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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