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염태영수원시장, 일본 수출규제 강화… '반도체 도시가 뭉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사업장이 있는 수원·용인·화성·이천·평택의 기초단체장과 김진표 국회의원이 12일 수원에 모여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사업장이 있는 수원·용인·화성·이천·평택의 기초단체장과 김진표 국회의원이 12일 수원에 모여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조치로 경기 도내 반도체 공장을 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반도체 도시가 뭉쳤다”며 “막연한 불안감은 금물이다. 그동안 왜곡된 산업체질을 바꾸고 일본을 넘어설 전화위복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날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 오크룸에서 일본 수출규제 강화에 따른 반도체 공장입지 기초자치단체장 조찬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반도체 공장이 있는 염 수원시장을 비롯한 백군기 용인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서철모 화성시장과 김진표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염 시장은 “반도체 수출규제로 포문을 연 일본의 경제전쟁 도발, 진단에서부터 극일을 가늠하는 방향성까지 한마음 한뜻이었다”며 “이제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실행대책으로 화제를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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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시장은 “먼저 반도체 공장이 있는 천안, 아산, 구미까지 8개 기초지자체로 협력의 범위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또 “반도체 협력업체의 현황과 예상피해를 꼼꼼히 살펴 정리할 것”이라며 “이어 중앙정부, 국회와의 논의 테이블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단기 대응방안과 실효성 있는 정책 결정을 이끌어내고, 지방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책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경제분업체계를 망가뜨린 일본을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다”며 “대한민국 모든 영역의 구성원들이 제역할을 다해나가면 새로운 한일관계는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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