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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전문가를 선택하는 시대! 셀큐베이터 닥터에이, ‘시술 서비스 매칭 방법’으로 BM특허 획득




셀큐베이터 ㈜닥터에이가 지난 7월 17일, ‘시술 서비스 매칭 방법’에 관한 BM특허(제 10-2003054호)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코슈메스티컬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닥터에이가 획득한 BM특허(Business Model Patent)는 컴퓨터, 인터넷, 통신기술 등의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혁신적인 경영이나 마케팅 기법에 부여하는 것이다. 닥터에이의 ‘시술 서비스’는 대가를 받고 시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형태의 상거래 행위의 대상 즉 서비스와 물품이 혼합된 형태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번 BM특허는 서윤숙 대표의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탄생한 것이다. 2015년 P1P B2B채널사업부 본부장 시절부터 시술 전문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Aalto Executive MBA 과정 중 IT/빅데이터 수업을 들으며 그 간의 생각들을 구체화시키고 졸업 논문(BP)으로 플랫폼 개발 사업계획서를 완성시켰다.

소비자가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싶지만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제공해주는 디자이너를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 매장에 대한 정보만 있을 뿐 매장 내 시술자의 정보는 어디서도 찾아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나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공해주는 전문가를 찾으려면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직접 서비스를 경험해보는 수밖에 없다. 자신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을 찾기까지 일명 ‘뷰티 유목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시술자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로 온라인에 떠도는 몇 가지 후기 정보들만으로 서비스의 만족도를 그날에 운에 맡겨야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는 사업장 중심의 광고 홍보와 구분이 되지 않아 혼란을 가중시키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에 닥터에이는 ‘시술 서비스 매칭 방법’에 관한 BM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1:1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뷰티노트(아름답게 연결하다)’ 앱과 웹 버전의 개발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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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획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뷰티노트는 소비자와 시술자를 일대일로 직접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뷰티노트는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시술 서비스에 관한 정보를 빠르고 신속하게 제공하고, 전문 시술자에게는 자신의 노하우나 서비스 내용을 소비자에게 직접 제안하고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보다 자유로운 형태의 경제활동이 가능해 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사업장 중심의 정보 생산에서 시술자 중심의 정보 생산으로 이동된 개념이다.

소비자는 앱을 통해 원하는 시술자를 직접 선택해 서비스를 예약하고 시술도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매장 위치 정보 외에도 시술자의 프로필 검색만 하면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시술자의 과거 서비스 스토리와 본인의 서비스 이력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한편, 닥터에이는 올 하반기 중 1차 MVP 버전을 론칭해 시장반응을 모니터링 후 내년 상반기에 정식버전으로 출시 예정이다.

현재 사업장이 없는 전문 뷰티 시술자를 위한 공간공유경제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디지털 노마드 시대인 요즘 기존 로드샵의 잉여공간을 활용해 시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술자와 로드샵을 연결 하는 공간공유 매칭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뷰티 전문 시술자의 90% 이상이 여성이라는 점과 전문 기술을 가진 여성의 출산, 육아 등의 환경을 고려해 볼 때 좀 더 효율적이고 자율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뷰티전문 Co_워킹센터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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