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전통주 전문 매장 ‘우리술방’이 추석을 맞이해 직접 만드는 ‘DIY 막걸리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전통주에 관심 갖고 체험 콘텐츠를 중시하는 2030대 고객들을 겨냥했다.
해당 제품은 천연 재료를 사용한 막걸리 분말과 김치 유산균 발효제를 물과 함께 섞어 이틀간 숙성 시키면 막걸리가 되는 제품이다. 유자, 꿀 등을 첨가할 수도 있다.
지난 8일 첫 선을 보인 DIY 막걸리는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30대일 정도로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압구정, 북촌 한옥마을, 지방 도시까지 찾아가 전통주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직접 만들어보는 콘텐츠가 이색 데이트로 인기를 끄는 등 2016년까지 침체기를 겪은 막걸리는 지난해에만 44만 8천㎘가 출고되는 등 다시 황금기를 맞이하는 모양새다.
막걸리가 아닌 전통주들도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우리술방의 전통주 구매고객 가운데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추석을 맞이해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이상헌 명인이 직접 만든 ‘이상헌 소주(25만원)’을 100병 한정으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