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째를 맞는 송암배는 한국골프 스타의 산실이다. 박세리, 신지애, 유소연, 박인비, 안선주, 김경태, 배상문, 김대현, 노승열, 박성현, 최혜진 등이 이 대회 역대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아마추어 최강인 국가대표 김동은(22·한체대4)의 남자부 2연패 여부가 관심사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동은은 올해 호심배 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하고 한국 오픈에서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 챔피언 배용준(19·한체대1)의 도전도 거세다.
여자부에서는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중학생 윤이나(16·창원남중3)가 메이저대회 2승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겸한 이 대회에는 남녀 국가대표 8명과 상비군 24명이 출전한다.
송암배는 대구CC 창립자 고 송암 우제봉 선생이 한국골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려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