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AI스피커 ‘누구’로 점자 배운다...110대 보급

사회적기업과 협업...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 개발

시각장애인이 AI스피커 ‘누구’와 점자학습기 ‘탭틸로’를 연동한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시각장애인이 AI스피커 ‘누구’와 점자학습기 ‘탭틸로’를 연동한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은 점자학습기 ‘탭틸로’ 개발사인 사회적기업 오파테크와 함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에 기반한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국 맹학교와 복지관 등에 110대가 공급된다.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은 AI 스피커 ‘누구’와 점자학습기 ‘탭틸로’를 연동해 시각 장애인이 음성만으로 점자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시스템이다. 기존엔 전문 강사의 설명과 촉각을 이용해 1대 1로 점자 교육이 이뤄졌다.


시각장애인이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탭틸로 블록 위에 점자를 입력하고 AI 스피커로 단어를 확인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이 궁금해하는 단어를 얘기하면 AI 스피커가 탭틸로로 표현해줄 수도 있다.



SKT는 전국 맹학교와 일반학교, 가정을 대상으로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 110대를 공급하고 김호연 강남대 교수팀과 개선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유웅환 SKT SV 이노베이션센터장은 “스마트 점자학습 시스템 개발·보급사업은 SKT와 사회적기업이 협력해 사회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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