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외벽 콘크리트 파편이 우수수"…수원 아파트 균열 사고에 주민들 긴급 대피(종합)

/연합뉴스/연합뉴스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건물 외벽에 붙어있던 시설물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입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에 위치한 한 15층짜리 아파트에 붙어 있는 콘크리트 재질 환기구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에는 ‘아파트 외벽에 붙어 있던 환기구 기둥에서 콘크리트 파편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왔다.


경찰이 긴급 조사를 펼친 결과 이 아파트의 10층에서 15층 사이 외벽과 환기구 연결 부분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환기구와 인접한 30가구, 주민 100여명이 관리사무실과 노인정, 권선구청 대강당 등으로 급히 대피했다. 현재 수원시청은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지급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있으며 시청은 날이 밝는대로 정밀 구조진단을 벌여 원인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균열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는 지난 1991년 완공됐으며 문제가 된 환기구는 오수처리 시설과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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