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김용범 기재 1차관 "경제활력 제고 절실...디테일 챙기겠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사진)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이 “경제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전방위적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치밀하게 (정책의) 디테일을 챙겨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차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거시 경제의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지난 16일 약 한 달 반 동안 비어있던 기재부 1차관직에 임명됐다.


김 차관은 “경제주체들의 모든 경제 활동, 그리고 정부의 정책이 모여서 국내총생산(GDP)이라는 숫자로 나타나게 된다”며 “정부가 펼치게 되는 정책이 성장에 주는 영향이 얼마인지 숫자로 계산해보고 치밀하게 디테일을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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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기재부 직원들에게 배포한 취임인사에서도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작은 생선을 굽는 것과 같다’는 뜻의 고사성어인 ‘약팽소선(若烹小鮮)’을 취임 일성으로 내세웠다. 김 차관은 “디테일에 약하고 덜렁거리면 그 물고기는 부숴지고 말 것이라는 이야기”라며 “실제 현장에서 정책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지 꼼꼼하고 세심하게 디테일을 잘 챙겨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뜻하는 ‘선즉제인’과 협업을 강조하는 ‘고장난명’도 제시했다.

김 차관은 기재부 내부의 사기 진작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신명 나게 일을 해야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조직의 안살림을 책임지는 차관으로서 이 문제도 개선할 부분이 없는지 부총리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세종=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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