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교황, 11월 아시아 순방…대북 메시지 나올까

태국·일본 방문...김정은 초청에도 답할지 관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1월 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바티칸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문 시점은 11월 20일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이 태국을 찾는 것은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이래 3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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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태국에 이어 올 1월 직접 발표한 대로 11월 23∼26일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교황의 방일 역시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38년 만의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 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 청와대



교황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피폭지인 히로시마 및 나가사키 방문도 포함돼 있다. 태국은 국민 대다수가 불교도이고 일본 역시 불교와 신도를 믿는 국민이 다수인 곳으로 가톨릭 신도는 소수에 불과하다.

교황의 이번 아시아 방문 기간에는 비핵화 등과 관련한 대북 메시지가 나올 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 계획이 논의될지도 관심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교황청 방문 당시 교황에게 북한을 방문해달라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구두 초청을 전달한 바 있다. /손철 기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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