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U+ 세계 최초 5G 스마트 항만 추진

서호전기와 MOU 체결

국내 한 항만에서 사람이 직접 야적장 크레인(파란색)을 운용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국내 한 항만에서 사람이 직접 야적장 크레인(파란색)을 운용하고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서호전기(065710)와 손잡고 ‘5G 스마트 항만’ 사업에 나선다. 5G 상용망에 기반한 스마트 항만 운영 실증은 세계 최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용산사옥에서 서호전기와 5G 스마트 항만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마트 항만은 크레인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 컨테이너 운영 효율을 극대화시킨 항만 운영 체제를 의미한다. 24시간 운영되는 일반 항만에선 새로운 화물에 배정될 적재블록을 예측하기 어려워 모든 크레인에 인력을 배치해둔다. 이에 따른 대기시간이 비효율적으로 길다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스마트 항만에선 5G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기반의 고정밀 컨테이너 원격 조종으로 화물 하역 트래픽에 따라 시간대별로 탄력적인 크레인 운용이 가능해진다. 교대 근무를 위해 사람이 야적장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어 안전사고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 △5G 통신을 활용한 국내외 항만 크레인 원격 제어 및 자동화 시스템 구축 △5G 통신 기반 초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 마련 △스마트 항만 분야에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기술 추가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증 사업은 국내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진행한다. 일단 레일 없이 야드 블럭간 자유롭게 이동하는 ‘야적장 크레인’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 5G 사업담당 상무는 “5G 통신 서비스와 항만 크레인 자동화 솔루션에 전문성을 지닌 양사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스마트 항만 사업 모델을 기획했다”라며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에서 운영되는 항만 시스템인 만큼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