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 교도통신 “아세안, 美와 내달 첫 해상훈련"

“내달 2일부터 닷새간 태국만 일대서 진행”

아세안, 미중 사이에서 '균형 맞추기'

다음달 초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미국의 사상 첫 해상 합동훈련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아세안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간 해상 합동훈련이 내달 2일부터 닷새간 태국만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는 최소 8척의 함정과 항공기 일부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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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이번 훈련이 태국 촌부리주 사타힙 해군기지에서 시작해 베트남 최남단 카마우성에 이르는 해역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세안과 미국의 첫 해상합동훈련은 특히 중국의 영유권 주장으로 분쟁이 일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 등에서 강 대 강 대치 중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아세안의 ‘균형 맞추기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아세안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국방장관회의에서 중국 및 미국과 해상 합동훈련 계획을 밝혔고, 일주일 뒤 중국 광둥성 잔장시에서 중국과 처음으로 해상 합동훈련을 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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