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훈처장 "약산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 불가, 기준 개정 생각없다"

약산 김원봉이 1938년 중국에서 창설한 독립무장부대인 조선의용대에서 활동할 당시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사진=독립기념관 제공약산 김원봉이 1938년 중국에서 창설한 독립무장부대인 조선의용대에서 활동할 당시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22일 약산 김원봉의 서훈 논란에 대해 “현재 기준상 불가하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또 기준 개정을 통한 서훈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 생각 없다”고 못박았다.


박 처장은 ‘국가유공자법상 김원봉 씨가 대한민국에 공을 세웠나, 해를 가했나’라는 질문에 “북한 국가 수립에 기여한 것으로 안다”며 “그 부분은 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피우진 전 보훈처장은 지난 2월 정무위 전체회의 당시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 여부에 대해 “의견을 수렴 중이고 (서훈 수여) 가능성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보훈처는 “김원봉 선생은 1948년 월북 후 북한 정권 수립에 참여했기 때문에 현행 심사기준으로는 포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훈처장의 답변은 각계의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삼득 보훈처장 /연합뉴스박삼득 보훈처장 /연합뉴스


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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