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국내기술로 만든 법정계량기 첫 승인 "일본산 대체"

유량계 전문 하이레벨 법정계량기 형식승인 국내 첫 취득

성능은 비슷한데 가격은 4분의 1…연간 500억 수입대체효과 기대

탱크로리용 법정계량기/부산시 제공탱크로리용 법정계량기/부산시 제공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유량계 제작 전문업체 하이레벨이 독일 FAU유체역학연구소 부산지사 지원으로 탱크로리용 법정계량기 형식승인을 국내 처음으로 취득했다. FAU유체역학연구소 부산지사는 지난해부터 부산시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소 기술자문으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으로부터 형식승인을 취득한 탱크로리용 법정계량기는 탱크로리 적재량을 측정하는 오일 미터다.


2015년까지 사용하던 눈 새김 액위측정장치가 정확한 적재량을 측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법정계량기에서 해제된 이후 국내에서는 법정계량기가 없는 상태였다. 하이레벨이 개발한 이 제품은 오차율 0.1%급 유량계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4분의 1에 불과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성과로 수입대체 효과가 연간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환 부산시 성장전략국장은 “일본에서 수입하는 유량계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수 인턴기자 minsoojeong@sedaily.com

관련기사



정민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