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배용준·이정현 송암배 아마골프선수권 우승

남자부 우승자 배용준(왼쪽부터)과 우기정 송암재단 이사장, 여자부 우승자 이정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CC남자부 우승자 배용준(왼쪽부터)과 우기정 송암재단 이사장, 여자부 우승자 이정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CC



국가대표 배용준(19·한체대1)이 한국골프 스타의 산실인 제26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배용준은 23일 경북 경산의 대구CC(파72)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타 차 3위로 출발한 그는 후반에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전날 선두 오승현(18·청주신흥고3·17언더파)을 2타 차 2위로 밀어내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린 국가대표 김동은(22·한체대4)은 15언더파 단독 4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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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상비군인 중학생 이정현(13·운천중1)이 11언더파 277타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날 선두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던 이정현은 이날 1타를 줄여 역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이날만 6타를 줄인 윤수아(비봉고2·10언더파)가 3라운드 공동 11위에서 1타 차 2위로 도약했다.

송암배는 대구CC 창립자 고 송암 우제봉 선생이 한국골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려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개최하고 있다. 김대현, 배상문, 김경태, 노승열,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 최혜진 등 남녀 스타들을 배출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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