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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 "인생작 넘어 평생작으로 남을 것"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이 애틋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채널A_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사진=채널A_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지난 24일 종영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 이하 오세연)에서 주연으로 맹활약한 박하선이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남겼다.

드라마로는 약 3년 만에 복귀한 박하선은 ‘오세연’을 통해 잔잔하면서도 격정적인 멜로 감성을 선보였다.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남편 진창국(정상훈 분)과 공허한 삶을 살고 있는 결혼 5년차 주부 손지은 역을 맡아 한층 더 깊고 풍부해진 감정 연기를 펼쳐 시청자에게 깊숙이 스며들었다.


특히 윤정우(이상엽 분)와 금기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애틋한 행복과 처절한 고통 사이의 심리적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해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데 성공했다. “불륜을 지지할 순 없지만 손지은 캐릭터를 응원하게 됐다”, “드라마니까 손지은과 윤정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반응과 함께 입소문을 탔다. 이에 1%를 전전하던 시청률은 7회에 1.8%를 기록하며 역대 채널A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깼고, 12회와 15회 2.1%로 채널A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보유하게 됐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박하선은 “제가 손지은이란 인물에 많은 공감을 했다. 그래서 저의 평소 모습을 살린 자연스러움에 중점을 두려고 했다”면서 “장면도 장면이지만 내레이션, 대사들이 굉장히 사무쳤던 것 같다. 너무 울컥해서 내레이션 따기가 힘들었던 적도 많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세연’은 인생작을 넘어 평생작으로 남을 것 같다. 시청자들이 주는 사랑, 소중함을 많이 배워간다. 스태프, 배우들도 너무 좋았고 이런 팀은 다시 없지 않을까 싶다. 후유증이 오랫동안 갈 것 같다”는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애청자들에게 “우리 같이 호흡하면서 만든 드라마 같다. 묻히는 드라마일 수 있었는데 저희의 진심과 작품을 알아 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 너무 소중했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먼 훗날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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