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강서구 죽동동에 위치한 김경양 씨의 농가에서 올해 첫 벼를 수확한다. 이번에 수확하는 벼는 ‘운광’ 품종으로 지난 4월 22일 이앙해 올 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고 127일 만에 수확된다.
운광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최고품질의 쌀 중 하나로 벼 키는 다소 작지만 이삭 당 벼알 수가 많고 밥맛도 매우 좋다.
올해는 추석이 빨라 벼 수확도 예년에 비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수확된 벼는 농협 미곡처리장에서 건조와 도정과정을 거쳐 햅쌀로 포장, 추석 전 일반 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부산에서 생산되는 쌀은 대부분 국내기술로 육종한 최고품질의 품종으로 밥맛이 매우 우수하다”며 “부산에서 생산되는 쌀을 많이 소비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