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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코스닥 3%대 하락... 美中 무역분쟁 재격화에 금융시장 출렁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재격화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3%대 하락을 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26일 오후2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30.63포인트(1.57%) 내린 1,917.67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32.96포인트(1.69%) 내린 1,915.34에 출발해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1,016억원을 순매도하며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 오전 중 외국인과 동반 ‘팔자’를 나타냈던 기관은 같은 시간 6억원 순매도로 매도 폭을 줄였다. 반면 개인은 911억원 순매수 흐름이다.

지난 24일 중국이 미국산 제품 추가 750억달러어치 품목에 각각 5%,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그 동안 보류했던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5% 관세를 매기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미국 주요 지수는 크게 출렁였다.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3,000억달러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에 ‘맞대응’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같은 시간 전부 하락세다.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3.76%), 현대차(-0.79%), NAVER(-2.69%), LG화학(-1.06%) 등 줄줄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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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하락세다. 의약품(-3.81%), 의료정밀(-3.58%), 종이목재(-2.64%) 등의 낙폭이 크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22.85포인트(3.75%) 내린 586.13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4.73포인트(2.42%) 내린 594.25에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같은 시간 7.5원 오른 1,218.1원에 거래됐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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