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내년 G7 회의, 내 플로리다주 골프장에서 열자"

내년 G7 정상회담 미국 개최

"마이애미 국제공항과 가까워" 강조

G7 정상들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회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비아리츠=UPI연합뉴스G7 정상들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회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비아리츠=UPI연합뉴스



내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소재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2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동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플로리다주 국제공항 인근의 도랄에 소재한 한 곳’을 개최지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까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사흘간 열린 G7 회의에서도 만나는 정상들에게 자신의 골프 리조트를 자랑했다. 그는 메르켈 총리에게 자신의 리조트가 “무슨 일이든 다룰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마이애미 국제공항과도 가깝다”고 몇차례 강조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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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유지인 도랄 리조트에서의 G7 서밋과 같은 대규모 국가 주최 회의 개최는 이익충돌의 논란을 낳을 수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개의치 않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한 것을 비롯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을 종종 플로리다 소재 자신의 또다른 마라 라고 골프클럽으로 불러 정상회담을 갖곤한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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