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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어떻게 봐도 사랑스럽다, 동백이가 그렇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 ‘동백꽃 필 무렵’이 공효진의 ‘동백’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어떻게 봐도 사랑스러운 그녀, 올가을 ‘동블리’ 열풍을 기대케 한다.

/사진=KBS 2TV_동백꽃 필 무렵/사진=KBS 2TV_동백꽃 필 무렵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26일 공개된 포스터에서 담벼락에 기댄 채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동백(공효진). 거부할 수 없는 ‘동블리’ 매력을 단 한 컷의 이미지만으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그 뒤로는 동백이 운영하는 가게 까멜리아가 보이는데, 지붕에 길게 늘어진 스트링라이트와 까멜리아의 간판이 그녀를 밝게 비춰준다.


그러나 동백이 살아가는 세상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 그녀를 향한 편견은 까멜리아를 두르고 있는 담벼락보다 두텁고 높다. 그래서 동백이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는 행복한 사람이고, 제대로 사랑받아 본적 없어도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란 사실을 누구도 쉬이 예상하지 못한다. 저 담벼락 안에 저렇게 사랑스러운 동백이 있는데, 아무도 모른다. 단 한 사람 황용식(강하늘)만 빼고.



마치 고백머신처럼 “당신 잘났다! 최고다! 장하다!”라고 매일같이 말해주는 용식. 까멜리아(동백)의 꽃말 ‘당신만을 사랑합니다’처럼 오로지 동백만을 위한 무제한 폭격형 로맨스는 담벼락 안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동백꽃 필 무렵’은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9월의 가을, 동백뿐만 아니라 팍팍하고 건조한 삶을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치열하고도 유쾌한 설렘과 뜨거운 울림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저스티스’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최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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