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5G 장비사 KMW “상반기 매출 213% 성장”…유영민 “세계 선도 대표적 성공분야”

정부 5G 현장 방문·간담회




한국의 세계 최초 5세대(5G) 상용화에 힘입어 기지국 장비를 만드는 중견기업 KMW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3배 이상 뛰어오르는 등 ‘최초’ 효과가 현실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G는 전세계를 선도하는 대표적 성공분야”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은 28일 경기도 화성 KMW 본사를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단말기와 통신장비 제조사, 이동통신사 등과 5G 민·관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


KMW는 유무선통신장치와 RF스위치 같은 응용장치, 이동통신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김덕용 KMW 회장은 5G 기지국 라디오유닛(RU) 장비와 초소형 경량필터 생산라인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대폭 높아졌다”며 “올 상반기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1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반전해 반기 이익률 24.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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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간담회에는 박순 콘텔라 대표와 박병기 기산텔레콤 대표, 김장선 팬옵틱스 대표, 유지원 유엔젤 대표, 이영성 이루온 대표 등 중소·중견기업인과 강종렬 SK텔레콤 부사장, 오성목 KT 사장, 전경훈 삼성전자 부사장, 배두용 LG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5G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5G는 로드맵 제시 등을 통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국내 기업들이 이에 호응해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서비스를 창출했다”며 “앞으로 부품소재 등 우리가 취약한 분야에서도 이런 노력이 이뤄진다면 기술자립 등의 성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144일만에 25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8월 24일 기준)하고 기지국도 전국 8만 9,000여 곳으로 확대됐다. 이번 현장방문은 5G의 빠른 확산과 발맞춰 국내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시장선점 효과 등 성과를 점검하고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부품소재 확보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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