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LNG선 선대교체 움직임이 대형 LNG선의 신조선 발주로 이어지고 있다며 28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제시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 LNG선 시장은 늘어나는 LNG수송 수요에 비해 운반선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125K급 모스형 LNG선은 외연기관을 탑재하고 있어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적합하지 않다”며 “이는 170K급 이상 LNG선의 신조선 발주로 이어질 것이며 대우조선해양에 가장 먼저 발주 문의가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세계 최대 LNG선사인 그리스 마란가스는 지난주 또 다시 대우조선해양에 174K급 LNG선 1척을 발주했다. 수주잔고를 포함해 총 44척의 LNG선을 보유하고 있는 마란가스는 대우조선해양에만 총 34척의 LNG선을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현재 갖고 있는 34척의 LNG선 수주잔고 중 마란가스 발주물량은 14척으로 41%에 달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주력 선박인 VL탱커와 LNG선 두 선종을 반복적으로 건조하면서 건조마진이 향상되고 순차입금이 감소되고 있다”며 “전세계 조선업계에서 대우조선해양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기 때문에 주가가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