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가짜뉴스아웃'하고 힘내세요, 실검에서 춤추는 조국 지지층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해 입장을 밝힌 뒤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해 입장을 밝힌 뒤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힘내세요’를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만든 네티즌들이 ‘가짜뉴스아웃’이라는 키워드를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리고 있다.

‘가짜뉴스아웃’은 28일 오후 4시 10분경 네이버에 처음 올라온 뒤 4시 50분 현재 7위까지 급상승했다. 다음에서는 현재 1위다.

이 키워드를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시킨 이들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지지하며 27일 오후 2시경부터 “‘조국 힘내세요’를 실검 1위에 올리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동참을 촉구했다.


‘조국 힘내세요’가 먼저 실검에 올라오고 약 3시간여가 지난 뒤 조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이들은 ‘조국 사퇴하세요’를 검색하며 경쟁을 시작했다. 두 키워드는 시간이 흐를수록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이날 오전 실검을 장악했다.



지지자들의 뜻은 모았지만, 당장 조 후보자의 앞은 깜깜하다. 전날 검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자유한국당은 이날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압박을 가했다.

한국당 측은 조 후보자를 ‘피의자’라고 표현하며 특검 카드를 앞세워 검찰을 향해 ‘면죄부를 주는 수사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역사상 피의자를 청문회에 올린 적이 없다”며 인사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함과 동시에 “조 후보자는 스스로 사퇴하고 수사를 당당하게 받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한국당은 조 후보자 청문회 보이콧 문제에는 당내 팽팽한 찬반 여론을 감안해 결정을 보류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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