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자산 2조 이상 상장사, 10곳 중 6곳만 내부회계관리 조직 둬

삼정KPMG, 124개사 조사 보고서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 담당조직 여부. /사진제공=삼정KPMG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 담당조직 여부. /사진제공=삼정KPMG



삼정KPMG는 올해 첫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 시행을 앞두고 ‘2019 내부회계관리제도 담당조직 서베이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정KPMG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전문조직 K-SOX를 통해 지난 7월 말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고객 및 자산 2조원 이상 감사 고객 12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 결과 124개 기업 중 73개사(58.9%)만 담당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19개사(15.3%)는 현재 조직을 설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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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회계관리제도 담당조직을 설치한 73개사 중 39개사(53.4%)는 해당 조직이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업무만 전담하고 있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담당조직의 규모는 평균 4.5명이었다. 감사위원회의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업무를 지원하는 조직을 보유한 기업은 총 62개사(50%)였다. 지원조직 중에서는 내부감사조직이 39개사(6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유경 삼정KPMG 전무는 “실무조직 없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를 하거나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업무 지원조직의 독립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이 변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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