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돈 산은 혁신성장부문 부행장이 지난 28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KDB넥스트라운드 in 아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은행산업은행이 자사의 벤처투자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를 지역에서 잇따라 열며 창업 열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산은은 지난 28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수도권 벤처캐피탈과 지역 혁신벤처생태계 유관 기관, 지역 소재 스타트업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DB 넥스트라운드 in 아산’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KDB 넥스트라운드는 산은의 대표 벤처투자플랫폼이다. 벤처기업에게 투자 유치 기회를, 투자자에겐 우량 벤처기업 발굴 기회를 제공한다. 스페셜라운드는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운드를 지방에서도 열어 창업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기 위해 마련됐다. 산은은 지난해 부산, 목포, 광주, 대구에서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고 올 들어서도 제주, 춘천, 울산, 여수에서 잇따라 행사를 열었다.
이번 스페셜라운드 행사에서는 동물의약품 개발회사 ‘비티엔’을 비롯해 태양전지 셀·모듈 기업 ‘솔라플렉스’, 키즈 빅데이터 플랫폼 회사 ‘키즈팩토리’, 천연 향균업체 ‘드로닉’ 등 아산 소재 유망 벤처기업 4곳이 투자 설명회에 나서 수도권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산은 관계자는 “뜨거운 창업 열기에도 불구하고 지방은 투자 인프라가 부족해 유망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스페셜라운드를 지역에서 꾸준히 개최해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