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ETI-한국공항공사, 청각장애인용 첨단 IT 공항서비스 제공 나선다

김영삼(오른쪽) KETI 원장과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30일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KETI김영삼(오른쪽) KETI 원장과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30일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KETI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한국공항공사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공항서비스에 나선다.


KETI와 한국공항공사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공항 수어 안내 시스템 공동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청각장애인용 첨단 IT 공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관련기사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제·국내공항 내 공공서비스 구현 및 스마트 자동화를 목표로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공항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의 공동수행 △학술정보 교류 및 학술회의 개최 △학습데이터, 연구기자재, 각종 시설물의 공동 활용 및 실증 지원 등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

KETI는 지능정보 플래그십 사업의 총괄 수행 기관으로, AI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계의 많은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능정보 플래그십 사업이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프로젝트로, KETI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700억원 규모의 자율지능 디지털 동반자 기술 연구과제 총괄을 담당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스마트 ICT 공항을 구현하기 위해 중장기 정보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 간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세계농아인연맹(WFD)이 2023년 19회 이사회 및 농아인 대회 개최지를 제주로 선정했다”며 “한국을 찾는 전 세계 청각장애인이 제주국제공항 수어통역 시스템을 이용하는 만큼, 이번 협약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국가적 노력을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