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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녹번역 일대, 신도시급 브랜드 타운 형성에 이목 쏠린다

-녹번 1구역 비롯해 응암2구역 입주 … 총 6,935세대 규모

-역세권, 브랜드 아파트 밀집 … 아파트값도 크게 올라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시세 상승 여력 충분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일대로 6900여 세대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고 입주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이곳에 위치한 아파트 브랜드는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래미안,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등이다. 업계관계자는 “브랜드도 브랜드이지만 3호선 녹번역을 이용한 도심 접근성이 어느 지역보다 편리한 만큼 녹번역 일대가 은평구 대표 주거지 지역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출발해 종로3가역까지 13분이 소요되며 강남권 압구정역까지 2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녹번역 일대 아파트로는 먼저 녹번 1-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북한산 푸르지오가 있다. 총 1,23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로 2015년 7월 입주해 녹번역 일대 재개발 아파트 가운데 가장 입주가 빠르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가 4억9000만원 대 였지만 현재는 9억을 호가한다.

그 뒤를 이어 지난 해 10월 입주한 힐스테이트 녹번(녹번 1-1구역)은 매물이 귀해 거래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나마 지난 7월 전용 59㎡가 8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래미안 베라힐즈(녹번1-2구역)도 입주했다. 1,30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 84㎡가 녹번동에서는 최초로 매매가 9억을 넘었다. 응암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2020년 5월 입주예정)도 지난 5월 전용 84㎡ 분양권이 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2017년 분양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2억5000만원 이상 올라 있는 셈이다. 전용 44㎡의 경우도 지난 8월 5억58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처음으로 5억원 선으로 올라섰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중대형 가격도 그렇지만 최근 눈 여겨 봐 지는 것은 소형 아파트”라며 “공급이 적은 소형이면서 역세권 입지다 보니 수요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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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2구역에서는 녹번역 e편한세상 2차가 차주 청약접수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물량(총 118세대)이 얼마 되지 않고, 전용 44㎡와 전용 59㎡ 소형 2개 타입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분양가가 44㎡의 경우 4.2억에서 4.7억원이며 59㎡의 경우는 5.7~6.5억원 이다. 이미 이 일대 소형 아파트가 최소 3.3㎡당 2700만원에서 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

그리고 2차 분양의 경우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만큼 입주가 빠른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입주는 내년(2020년) 5월 예정이며,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운영 중으로 이곳에서 유니트 VR 등을 통해 샘플 세대를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지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는 신사동에 위치한 대림 주택문화전시관(강남구 언주로 812) 내 1층에 분양홍보관을 마련하여 청약 및 계약과 관련한 분양상담을 진행 중이다.

업계관계자는 "녹번역 일대는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도심이나 강남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함에도 평가가 그리 높지 않았다" 며 "역세권, 1군브랜드 타운이 만들어 지는 만큼 녹번역 일대 가치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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