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이 예상됐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정상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오는 5일 오전11시10분(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다저스-콜로라도전 선발로 류현진과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2일 예고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그대로 5일 휴식 후 등판 일정을 지키는 것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애리조나전 4⅔이닝 7실점 등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이 11.05에 이른다. 3경기 이전만 해도 12승2패, 평균자책 1.45였던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12승5패, 2.35가 됐다. 2014년 이후 최다 이닝을 던져 체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일단 그대로 던진다. 올 시즌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1자책으로 잘 던졌다.
류현진은 여전히 MLB 전체 평균자책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마이크 소로카(2.44·애틀랜타), 맥스 셔저(2.46·워싱턴)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콜로라도전에 많은 것이 걸려 있다.
한편 다저스는 2일 애리조나전에서 2대3으로 뒤진 9회 초 코디 벨린저의 동점 홈런과 연장 11회 터진 작 피더슨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4대3으로 이겼다. 벨린저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마이크 트라우트(에인절스)가 43개로 MLB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