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교통까지 한번에 예약할 수 있는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야놀자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야놀자 사옥에서 딜카와 함께 여행상품과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영훈 딜카 대표와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제휴상품 개발 및 판매 △차량 임대 관련 시스템 고도화 △공동 마케팅 및 홍보 등을 통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 여행 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 먼저 야놀자와 딜카의 시스템을 연계해 야놀자 앱에서는 숙박, 레저, 렌터카 서비스의 예약 및 결제를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하고, 딜카 앱을 통해 픽업·반납 등 렌터카 이용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양사 앱의 고유 장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여행상품과 결합한 모빌리티 서비스 및 콘텐츠도 공동 개발한다. 야놀자를 통해 국내 숙소나 레저상품을 이용할 경우 딜카가 고객의 위치로 렌터카를 배송한다. 고객이 직접 렌터카 회사를 방문·대여 및 반납하는 과정을 없애 이용 편의가 대폭 증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양사는 앞으로도 양사의 서비스를 결합한 다양한 맞춤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영훈 딜카 대표는 “지금까지 차량공급 등 내부 시스템 안정화에 집중했다면, 올해 말부터는 야놀자 등 시장지배력이 높은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을 변화시키는 공격적인 상품, 서비스를 출시해 2021년까지 카셰어링과 단기 렌트 시장의 1위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윤 대표는 “코레일 기차 예매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렌터카 서비스까지 연계해 여행객 편의를 증대시킬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를 아우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