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인도, 독일, 일본, 노르웨이 등 아시아·구미 8개국 안보전문가와 해양 관련 학자, 18개국 외국군 장교 20여 명 및 국내외 각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1분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해양안보 환경평가 및 전망’과 2분과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해양안보 증진 협력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존 블랙슬런드 호주 국립대 아태연구소 국방안보센터 교수, 이춘근 한국군사문제연구소 이사, 팔 힐데 노르웨이 국방연구소 교수 등이 ‘아태지역의 전통적·비전통적 해양안보 위협’, ‘인도·태평양 역내 주요 행위자 5개국의 해양안보 위협 인식과 해양전략’, ‘한국해군의 원양작전 능력 향상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태 역내 국가들 해양주권과 권익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현실을 거론했다. 심 총장은 “경쟁보다는 협력을, 갈등보다는 신뢰를 추구”하며 “서로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해양력 심포지엄’은 해양 안보와 협력 증진방안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아태지역의 해양안보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다자간 해양안보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1989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돼오고 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