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대우건설, 오시리아테마파크 프리콘용역 수주




대우건설(047040)이 부산에 건설 예정인 ‘오시리아 테마파크’ 상업시설(조감도) 건설을 위한 프리컨스트럭션(프리콘)서비스 용역을 수주했다. 프리콘이란 공사 전 설계 검토 및 공사비·자재·공정 등 건설 사업 전반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작업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요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로 프리콘 서비스 분야에서 전통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을 뿐 아니라, 용역 완료 후 본공사 시공자로 전환될 가능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

오시리아 테마파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당사리 일원 50만765㎡ 부지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뉴질랜드 스카이라인 루지 등의 놀이시설 및 부대시설을 갖춘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발주처를 대신해 설계도서의 검토부터 적정 공사비 예산의 편성 및 검토, 프로세스맵핑을 통한 공정 최적화, 3차원 모델링 설계 기법(BIM)을 활용해 최적설계안을 마련하고 건설 공정 전반을 컨설팅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신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프리콘 부문을 강화해왔다. 올해 프리콘 수행역량의 고도화를 위해 BIM 전담인력을 4명까지 증원하는 한편, 프리콘 관련 조직을 전담팀으로 승격하고, 설계 능력 강화를 위해 현장에서 다년간 실무를 수행했던 구조설계 전문가를 충원하는 등 설계관리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이를 통해 주택건축사업본부 약 30%의 신규현장에 BIM 및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수행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프리콘을 일상화하는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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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프리콘 용역은 물론 본공사 수주까지 속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프리콘 용역을 수행했던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의 본공사를 수주해 시공하고 있으며 분당지웰푸르지오 프리콘 용역을 진행 중이며 (가칭)베트남대우타워사업과 공공부문의 프리콘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지난해 프리콘이 적용된 현장의 시공액 기준 55%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의 기술중심정책은 ‘2019년도 건설사업관리자 건설사업관리(CM) 능력 평가’에서 종합건설사를 평가하는 ‘시공책임형 CM(CM at Risk)’ 부분의 1위라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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