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용인시,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 확대방안 구체화

시립지역아동센터 신설·다함께돌봄센터 추가 설치 등

작은도서관·주민자치센터·마을공동체 등도 돌봄 프로그램 운영

용인시가 부족한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시립지역아동센터를 신설하고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또 작은도서관의 아이돌봄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주민자치센터에서 돌봄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아이돌봄 공동체 분야를 마을공동체 사업에 추가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초등학생에 대한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구체화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초등학교 돌봄교실이나 다함께 돌봄센터 등으로 국한된 돌봄 채널을 주민자치센터와 도서관, 마을회관 등 가능한 모든 시설로 확대한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는 정책기획관 주관으로 여성가족과, 아동보육과, 자치분권과, 교육청소년과, 도서관정책과 등이 참여하는 ‘돌봄확대TF팀’을 구성해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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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각 읍면동 주민자치센터가 본격적으로 아이돌봄 체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센터의 돌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용 조례’를 개정해 돌봄교실 운영 시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마을공동체가 방과 후 초등학생 돌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사업에 ‘아이돌봄 공동체’ 분야를 신설키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금 젊은 층의 결혼 기피나 저출산은 국가적 위기를 초래할 만큼 심각하다”며 “공동체가 함께 아이돌봄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갖춰 돌봄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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