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갤럭시10 등에 ToF(Time of Flight) 렌즈를 단독으로 공급한데 이어 하반기 및 내년 출시될 삼성 스마트폰에 접목될 접사렌즈를 의뢰받고 개발에 착수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보급형 라인업 갤럭시A 시리즈에 500만 화소 접사 렌즈를 최초로 탑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기존 보급형 스마트폰 카메라에 기본, 망원, 광각, 초광각, 심도 렌즈 등을 조합해 왔다.
접사는 렌즈 초점거리의 10배보다 촬영 거리가 짧은 조건에서 피사체를 크게 촬영하는 기술로, 근접 촬영이라고 불린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접사를 찍기 위해선 별도 렌즈를 구매해야 했다.
한편 코렌이 삼성전자에 공급 중인 ToF 렌즈는 경쟁사 제품이 승인을 받지 못해 단독으로 공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oF렌즈는 3D센싱 기능이 있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콘텐츠 구현이 가능해 삼성전자 5G 갤럭시S10, 노트10에 장착됐다.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가 여러 기능의 렌즈를 복수로 장착하고 있어 코렌이 접사렌즈를 상용화할 경우 ToF렌즈에 더해 접사렌즈까지 추가적인 공급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