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워킹그룹은 사이버안보에 특화된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사이버정책을 논의하는 대화체로, 서울안보대화에서는 2014년 처음 시작됐다.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20여개국, 140여명의 국방관료와 민간 전문가가 참가해 ‘사이버안보 국제규범 동향과 군 시사점’을 주제로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또 한국·폴란드·베트남·이탈리아·인도 총 5개 국가의 사이버 담당 국방 관료들이 자국의 사이버 정책 현황과 정책 추진 중점 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서울안보대화 주요 행사들은 둘째 날인 5일부터 시작된다. ‘함께 만드는 평화:도전과 비전’을 주제로 이틀간에 걸쳐 진행되는 4개 본회의와 3개 특별세션에는 총 50여개 국가와 5개 국제기구에서 온 국방관리,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미국에서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과 로버트 랩슨 주한대사관 부대사가 참석하고, 일본은 요시노 고지 방위성 국제정책과장, 중국은 피밍용 군사과학원 부원장(소장), 러시아는 알렉산더 노비코프 국방부 국제군사협력과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국방부는 일본 및 러시아 수석대표 등과 양자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를, 러시아와는 군용기 독도 영공 침범 문제 등을 거론할 것으로 관측된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