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지스타 2019, “넥슨 대신 슈퍼셀 잡았다”…흥행할 수 있을까

조직위 “지난해 기록 넘을 것”…현재 작년 대비 98% 부스 참가

슈퍼셀, 2년 연속 글로벌 기업 메인 스폰서로 선정돼

“전 세대 함께 하는 종합 게임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




약 2개월을 앞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가 넥슨 불참에도 불구하고 메인 스폰서로 2년 연속 슈퍼셀을 잡으면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 계획을 밝혔다. 공식 슬로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라(Experience the New)’도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일반 관람객 대상인 BTC관 1,789부스와 업체 공간인 BTB부스 1,208부스를 합쳐 총 2,894부스가 참가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의 98% 수준이다. 조직위 측은 아직 접수 기간이 남은 점을 고려해 지난해 기록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BTC관은 조기신청 접수 2시간 만에 전시 면적이 모두 소진됐고, BTB관 역시 해외 신규 공동관 참가 등 국내외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게임과 관련된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게임문화 축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메인 스폰서는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해외 게임 기업인 핀란드의 ‘슈퍼셀’이 선정됐다. 슈퍼셀은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BTC관에 부스도 마련한다. 강 위원장은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해외 기업이 2년 연속 메인 스폰서라는 점에서 앞으로 지스타 운영에도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측이 앞으로도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교류 협력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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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슈퍼셀 외에도 구글코리아, X.D 글로벌, 유튜브 등 해외 기업들이 다수 참여한다. 독일·핀란드·몰타가 해외 공동관을 마련하고, 캐나다·대만 등에서도 공동관 및 사절단을 꾸려 행사장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조직위는 전했다.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최근 5세대(5G)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가 참가한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독립 게임 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램인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최종 선정 절차를 통과한 독립개발자에게는 게임 시연을 위한 전시 공간과 기본 설비가 지원된다.

강 위원장은 “재작년부터 해외 게임사 및 공동관 유치를 위한 홍보 노력이 점차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관람객들과 참가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 게임산업과 지스타 알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8’에서 관람객들이 광장에 모여있다./사진제공=한국게임산업협회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8’에서 관람객들이 광장에 모여있다./사진제공=한국게임산업협회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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