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 운동선수 100명 중 6명 "성폭력 피해 경험 있다"

3회 적발땐 영구제명 등 징계처분 강화

경기도 운동선수 100명 가운데 6명꼴로 성폭력·성추행 피해 경험이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4일 최근 ‘경기도 스포츠선수 인권침해(성폭력)에 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성폭력 피해를 본 장애인 선수가 567명 중 39명(6.9%), 비장애인 선수는 928명 중 59명(6.4%)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피해사례로는 장애인(3.4%)과 비장애인(3%) 모두 불쾌감을 주는 성적 농담이 가장 많았다. 가해자는 비장애인 선수의 경우 소속팀 지도자(38.3%), 선배(28.4%), 동료(9.9%) 등이었으며 장애인 선수의 경우 소속팀 동료(26.5%), 지도자(12.2%)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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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피해 경중에 상관없이 3회 적발되면 영구제명하는 등 적발 횟수에 따른 징계처분을 대폭 강화했다. 스포츠선수 인권(성폭력)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성인지감수성 교육을 포함한 인권교육을 진행한다. 피해자가 원할 경우 소송을 포함한 무료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련 기관과 협력해 법률구조와 심리치료도 지원한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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