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홍콩 정부는 송환법 철회만으로는 3개월 가까이 계속된 시위사태를 진정시키기에 충분치 않다고 보고 조사위원회 등을 구성해 사회갈등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송환법 철회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소식에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4% 가까이 급등했다.
한편 회사 직원들이 송환법 반대시위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로부터 압박을 받아온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존 슬로사 회장이 이날 사임을 발표하는 등 송환법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