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K5/사진제공=국토부국토교통부가 기아차 K5·K7와 쌍용차 티볼리·코란도, 포드 퓨전·링컨 MKZ 등 6개 차종 2만 6,000여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5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들 6개 차종은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할 방침이다. 먼저 K5(JF) 차량 1만 4,357대는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공펌프 브레이크 호스 연결 부위 손상으로 브레이크 부스터(제동력 증대 장치)의 작동압이 형성되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이다.
K7(YG) 5,729대는 시동지연 및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 등이 발견됐다. 엔진 인젝터(엔진 내부 실린더에 연료를 분사하는 노즐) 끝단의 연료 분사량 조절용 볼이 불량이라 연료가 지나치게 많이 분사된 것이 원인이다.
티볼리 4,494대는 정차 후 출발 시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차량 재출발 시 비정상적인 신호로 인해 점화 시기가 지연되는 탓으로 분석됐다. 코란도 51대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가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퓨전 213대와 링컨 MKZ 789대 등은 안전벨트 결함으로 리콜이 결정됐다.
/세종=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