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소상공인연합회,창당 본격화…평화당과 공동연대

10월말까지 창당 완료

조배숙(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의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5일 국회서 연합회의 정치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조배숙(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의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5일 국회서 연합회의 정치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민주평화당과 소상공인연합회가 공동연대에 나서기로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는 10월 ‘소상공인 국민행동’을 창당해 정치 참여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평화당은 5일 오전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강력한 정책 공조 및 연대 △‘소상공인 국민행동 창당준비위원회(가칭)’ 구성 및 정당 창당 △소상공인 국민행동과 평화당의 관계를 정치 연대체로 발전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발표했다.


최승재 소공련 회장은 이날 “소상공인연합회는 그간 최저임금 차등화와 주휴 수당 문제 해결 등을 꾸준히 주장했지만 이러한 합리적인 요구마저 차갑게 외면당했다”며 “소상공인기본법, 유통사업발전법 등 현안들이 진전이 없는 것은 정치권이 소상공인을 외면하고 있다는 걸 입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공련은 창당준비위원회를 1만인 발기인의 참여로 구성하고 10월 말까지 창당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연합회 공동연대 선언문]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8월 29일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 8.29 1주년 기념식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정치 참여 원년을 선포하였다.


소상공인들이 이렇게 직접 정치참여에 나서기까지 소상공인연합회는 정치권에 응답해줄 것을 마지막 순간까지 촉구하였으며, 현재도 ‘고도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대의 정당을 기다리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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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의 정치참여 선언은 소상공인을 외면하는 기성 정치권에 더 이상 기대지 않고, ‘조용한 약자’로 머물러 왔던 소상공인들이 전면에 나서 소상공인 특유의 합리성과 실용정신을 정치에 반영하여 노사, 세대, 지역과 이념을 넘어 참된 민생정치를 직접 실천하겠다는 소상공인들의 외침이다.

-소상공인연합회로 뭉쳐온 소상공인들의 힘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운동의 질적인 전환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부여된 국민주권을 발휘하여 정치적 독립 및 자주성을 이루겠다는 열망을 반영하여 소상공인연합회는 ‘(가칭)소상공인 국민행동 창당준비위원회(표어 : ‘우리도 존재한다’)’ 결성을 결의하였다.

-지역에서 근면, 성실과 정직으로 살아온 통닭집 사장님, 슈퍼마켓 사장님, 재래시장 사장님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정책과 정치를 위해 (가칭) 소상공인 국민행동 창당준비위원회는 소상공인들의 혁신 단결로 소상공인도 존중받는 정책 실현, 소상공인에게도 공정한 경제 제도 마련, 소상공인도 주인 되는 새로운 민생정치의 직접 실천을 위해 적극적인 창당 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대기업과 대기업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정당들은 있으나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정당이 없는 상황에서, 전국 700만, 가족까지 2,000만에 달하는 소상공인 가족들이 자랑스럽게 ‘우리의 정당’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진정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국민정당을 건설해 나갈 것이다.

- (가칭)소상공인 국민행동은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자성의 뜻을 밝히며 적극적인 소상공인 대변 정당으로 거듭날 뜻을 밝힌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진심을 믿고 소상공인 정치세력화의 외연 확대를 위해 함께 다양하고 끈끈한 공동연대 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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