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아마골프 간판 배용준, CJ컵 무대 선다

6개 대회 포인트 합산 1위로

"스피스·토머스와 경기 희망"

박형욱은 한국아마선수권 우승

배용준이 더 CJ컵 출전권을 획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그룹배용준이 더 CJ컵 출전권을 획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CJ그룹



남자 아마추어 골프 ‘간판’ 배용준(19·한국체대)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더 CJ컵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배용준은 6일 경기 성남의 남서울CC(파72)에서 끝난 허정구배 제66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컵은 이날 6언더파 66타(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친 박형욱(한국체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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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은 이번 대회 결과로 10월 더 CJ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더 CJ컵을 주최하는 CJ그룹은 올해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6개 아마추어 대회를 지정하고 대회별 성적에 따른 포인트를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 1명에게 초청장을 준다.

배용준은 최근 송암배와 솔라고배를 연달아 우승하며 아마추어 최강자로 등극했다. 3주 연속 우승과 한국아마 2연패는 무산됐으나 PGA 투어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에도 더 CJ컵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이미 참가를 결정한 전국체전과 일정이 겹쳐 나가지 못했던 배용준은 “이렇게 다시 한번 기회가 생겨 영광이다. 평소 좋아하던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함께 경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더 CJ컵은 10월17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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