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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싱 9단, 삼성화재배 6년 만 정상 탈환

양딩신에 2대1, 이 대회 우승·준우승 두 번씩




중국의 탕웨이싱(사진) 9단이 삼성화재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탕웨이싱은 6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양딩신 9단에게 23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2대1로 2013년 우승 이후 6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세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정상 등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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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국 초중반 양딩신이 크게 앞서 승리가 유력했지만 중반 탕웨이싱이 패를 만들며 맹추격에 나섰고 결국 역전에 성공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국가 시드를 받아 본선 32강부터 시작한 탕웨이싱은 이야마 유타·강동윤·박정환 9단, 랴오위안허 8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다다랐다. 삼성화재배에서 우승 두 번, 준우승 두 번을 한 탕웨이싱은 “결승전이 가장 힘들었으며 8강에서 대결했던 박정환 9단도 대단했다”며 “2013년 삼성화재배에서 첫 우승하면서 경력에 큰 도움이 됐다. 개인적으로 매우 소중한 대회”라고 말했다.

탕웨이싱은 상금 3억원, 양딩신은 1억원을 받았다. 중국이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역대 우승 횟수는 한국이 12회, 중국 10회, 일본 2회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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