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東北) 지역은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가 숨 쉬는 곳이며 독립운동이 전개된 지역으로 우리 민족에게는 숨결이 깃든 땅이다. 한반도 통일에 대비해 현재 주목 받는 곳 중 하나다.
이 지역에서 근무한 박종상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선임연구원, 선양 특파원을 지낸 홍창진 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 기자, 김준영 탄탄글로벌네트워크 대표가 ‘중국 동북 견문록 : 만주에서 중국 동북3성까지 우리 민족 이야기’(탄탄글로벌네트워크 펴냄)를 출간했다. 이 책은 중국 동북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조명한 종합입문서다.
책은 크게 역사, 사회문화, 경제, 한반도와 동북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됐다.
먼저 고구려, 발해, 고려, 조선을 거쳐 독립운동까지 우리 민족과 관련된 만주 지역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어 동북의 기후, 문화, 비즈니스 관행, 여행, 도시 역사, 옌볜(延邊)과 조선족에 관해 토론한 내용을 담았다.
경제편에서는 동북 지역 경제적 근대화와 현재 동북3성의 경제 현황 및 과제, 향후 한국과 동북3성 경제협력 등을 다뤘다.
끝으로 중국 동북과 북한과의 관계, 통일 한반도와 중국 동북의 미래 상생 등을 살펴본다.
박종상 연구원은 “중국 동북지역에는 우리 민족이 만들어낸 과거의 역사가 있고, 현재의 변경(邊境)이 있다”며 “동북 견문록에는 민족의 역사적 관계를 토대로 끈끈한 현재의 유대(紐帶)가 서린 자산과 미래를 여는 한국의 전략적 방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3인의 저자들은 오는 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도원사랑방에서 출판 기념 북콘서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