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3억여 원을 들여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9 시내버스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까지 22억6,100만원을 투입, 도내 51개 시내버스 운송업체를 대상으로 공기청정 필터 교체 지원과 공회전 제한장치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공기청정 필터 교체 지원 사업은 총 13억3,700만원을 들여 초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 필터를 차량 상부 에어컨 공기 흡입구에 설치해 미세먼지 및 황사 주의보 시 차내 공기질 개선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1,723대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5,238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차종별로 대당 최소 13만7,000원에서 최대 54만6,000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공회전제한장치 설치사업은 경유 버스 차량에 차고지 및 회차지에서 주·정차 중 불필요한 공회전 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장치를 설치, 배출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지난해 1,778대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9억2,400만원을 투입해 1,154대에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상수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앞으로 시군과 함께 보조금을 지원받은 운송업체를 대상으로 시설 설치 완료상태 등 사업추진 현황을 지속 관리·감독하고, 특히 시내버스 차내 공기질은 전문기관을 통해 정기적으로 측정해 운송업체가 적정하게 사후 관리하도록 감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