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최고투수상) 세 차례 수상을 자랑하는 맥스 셔저(35·워싱턴)가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의 평균자책 격차를 0.11로 좁혔다.
셔저는 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원정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했다. 팀의 9대4 승리 속에 셔저는 시즌 10승(5패)째도 챙겼다. 10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등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셔저는 지난달 23일 복귀 후 네 번째 등판 만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하며 사이영상 레이스를 달궜다. 평균자책을 2.60에서 2.56으로 낮췄다. 류현진에 이은 내셔널리그 2위다. 류현진은 2.45로 여전히 MLB 전체 평균자책 1위를 달리고 있지만 11일 예정됐던 볼티모어 원정 등판을 거를 정도로 최근 부진하다. 1.45였던 평균자책이 최근 4경기 만에 2.45로 치솟았다. 다승과 탈삼진은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가 16승, 222탈삼진으로 1위다.
한편 추신수(37·텍사스)는 볼티모어 원정(10대4 텍사스 승)에서 6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시즌 아홉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율을 0.265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