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정의선 "초고속 전기충전기 국내 도입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서 밝혀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국내에도 초고속 전기충전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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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현대·기아차가 최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분 20%를 확보한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업체 ‘아이오니티’가 유럽 지역에 구축하고 있는 초고속 전기 충전기가 조만간 국내에도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니티는 BMW그룹·다임러AG·폭스바겐그룹·포드가 설립한 회사로 현재까지 유럽 전역 고속도로망에 140여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했다. 특히 일반 충전기보다 최대 7배 빠른 350kw급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21년 이후 출시할 전기차 전용모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V급 충전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어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코나’와 ‘니로’를 증산하겠다”고 밝혔다. SUV인 코나와 니로는 출시 후 인기몰이에 나서 생산량이 고객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코나는 올 들어 지난 달까지 2만7,147대, 니로는 지난 7월까지 1만7,537대가 팔렸다. 두 차종을 증산하려면 울산공장과 화성공장의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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