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9홀 연속 버디 채펠, PGA 투어 개막전서 ‘꿈의 59타’

밀리터리 트리뷰트 2R서 11언더 59타

60타 미만은 역대 11번째 기록, 퓨릭의 58타는 못 깨

케빈 채펠 /출처=pga.com케빈 채펠 /출처=pga.com




채펠의 밀리터리 트리뷰트 2라운드 스코어카드와 사인볼. /출처=PGA 투어채펠의 밀리터리 트리뷰트 2라운드 스코어카드와 사인볼. /출처=PGA 투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 시즌 개막전에서 ‘꿈의 59타’가 나왔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에서 계속된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50만달러) 2라운드에서 케빈 채펠(미국)은 11언더파 59타를 쳤다. 10번홀을 파로 시작한 그는 11번홀부터 1번홀까지 무려 9홀 연속 버디를 터뜨렸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적은 채펠은 이틀 합계 10언더파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오버파를 적었던 첫날보다 110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이다.


채펠은 PGA 투어에서 18홀 60타 미만을 기록한 역대 10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짐 퓨릭(미국)이 두 차례 작성한 터라 채펠의 59타는 역대 11번째 60타 미만 기록으로 남았다. 올드화이트 TPC에서의 59타는 2010년 스튜어트 애플비(호주)의 최종 라운드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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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은 퓨릭의 58타다. 채펠은 첫 10개 홀에서 이미 9언더파를 쳐 신기록 작성이 기대됐으나 후반 들어 버디 페이스가 다소 느려지면서 59타 작성에 만족해야 했다.

13언더파의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호아킨 니만(칠레), 로비 셸턴(미국)이 선두그룹을 이룬 가운데 한국의 임성재는 3타를 줄여 7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랐다. 2018~2019시즌 신인왕인 임성재는 전날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터뜨리기도 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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