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증시 훈풍에 국내 주식형 펀드 3.46% 상승

[머니+ 서경 펀드 닥터]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 강세에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중국 정부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 경기부양책으로 대중국 수출 활성화,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 완화 및 ECB 통화정책 회의에 대한 기대 영향으로 국내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1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3.46% 상승했다.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OSPI200 인덱스 펀드가 4.06%, 배당주식 펀드가 2.66%, 일반주식 펀드가 2.63%, 중소형주식 펀드가 1.40%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주 초반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 마감으로 국내 채권 금리가 상승했다. 이어 미국, EU(유럽연합) 등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등으로 채권시장은 약세를 지속했다. 다만 추석 연휴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3.60bp 상승한 1.221%, 3년물 금리는 1.7bp 하락한 1.235%, 5년물 금리는 4bp 하락한 1.280%, 10년물 금리는 0.3bp 하락한 1.362%로 마감했다.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4% 하락했다. 채권형 펀드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에서는 중기채권 펀드 -0.14%, 우량채권 펀드가 -0.09%, 일반채권 펀드가 -0.03%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 지수는 ECB(유럽중앙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주시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와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ECB의 통화 완화 기대와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과 함께 영국의 2차 조기 총선 투표 부결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월 1일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정책당국의 다양한 경기부양조치 발표에 대한 기대가 지속된 가운데 미중 무역긴장 완화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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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08% 상승했다. 그 중 남미신흥국주식이 2.97%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을 주도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금융섹터가 3.42%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대유형으로는 해외채권혼합형(0.41%), 해외부동산형(0.10%)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해외주식혼합형(-0.25%), 해외채권형(-0.20%), 커머더티형(-0.16%)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 1,403억원 감소한 207조 4,944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230억원 감소한 210조 5,922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893억원 감소한 30조 842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6,332억원 증가한 26조 8,067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3,446억원 감소한 28조 3,380억원, 순자산액은 3,885억원 감소한 29조 5,7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변동이 없었고, MMF 펀드 설정액은 1조 5,060억원 감소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139억원 증가한 39조 2,25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848억원, 해외부동산형펀드 설정액은 81억원 각각 감소했고 해외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1,309억원,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474억원씩 증가했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1,041억원 증가했고 베트남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299억원 감소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중 개별 펀드 주간 성과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9.24%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하이뉴굿초이스단기[채권]C-F’, ‘삼성KODEX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상장지수[채권]’가 0.0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중에서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7.3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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