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KT 지원 업고 유럽시장 진출 韓 협력사...프랑스 1위 통신사와 계약

고려오트론, 오렌지텔레콤과 수출계약

KT, IFA서 협력사 5곳 유럽 진출 지원

지난 6~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KT파트너스관 참여 협력사 관계자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KT지난 6~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KT파트너스관 참여 협력사 관계자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KT



KT(030200)와 손을 잡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 참가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유럽 시장의 판로를 뚫는 성과를 거뒀다.

KT는 협력사 ‘고려오트론’이 IFA에서 프랑스 제1이동통신사 오렌지텔레콤과 80만 달러(약 9억 5,000만원)의 초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려오트론은 광통신망의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KT는 “오렌지텔레콤은 지난 2017년부터 KT 협력사와 IPTV(인터넷TV) 셋톱박스 제공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뢰관계를 쌓아오다 이번 통신장비 수출계약으로 확대된 것”이라고 밝혔다.



KT 협력사인 인바디 역시 폴란드와 독일 등의 유통회사와 총판 사업 협력을 추진해 20만 유로(약 2억 6,000만원) 규모의 수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초소형 직류 무정전 전원장치 업체 성창주식회사 역시 독일과 스위스 등 현지 주요 유통사들과 샘플 수출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KT는 협력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전시회 참가와 연구개발(R&D) 비용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IFA 역시 ‘KT 파트너스관’을 통해 5곳(인바디·이노피아테크·고려오트론·가보테크·성창주식회사) 협력사에 부스와 전시물 제작 비용, 현지 숙박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했다.

KT는 “이번 전시회는 5개 협력사에 유럽 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T는 9월 말과 10월 초에도 각각 유럽 최대 광장비 전시회 ECOC과 중동 최대 ICT 행사 ‘자이텍스’에 협력사 참여를 도울 계획이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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